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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롯데 영화펀드 15억 추가 투자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0 19:15

수정 2018.05.20 19:15

투자한 영화들 흥행 대박.. 3개분야 7편에 투자키로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가 제작을 지원한 영화들이 올해 흥행대박을 이어가면서 투자를 확대한다.

부산시는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가 올해 부산 제작사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하고 3개 분야 총 7편의 영화에 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펀드 운용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부산영상위원회 제작지원 작품 매칭 투자 2편 2억∼4억원(편당 1억∼2억원), 부산 제작사 기획개발비 투자 3편 1억5000만∼3억원(편당 5000만∼1억원), 부산 제작사 일반 상업영화 투자 2편 6억∼8억원(편당 3억∼4억원) 등을 투자한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전문 투자 심사역 3명을 부산에 교대로 근무시키고 제작사, 감독, 작가 등과 작품 상담과 지원업무를 맡도록 할 예정이다. 또 분기별로 '만남의 장'을 마련해 부산지역 작가·감독, 부산 제작사, 부산출신 작가·감독, 제작사, 배급사 등과 투자·배급·캐스팅 등 경험 공유 및 교류,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는 부산의 영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6년 3월에 부산시 60억원, 롯데그룹 100억원, 부산은행 40억원, 운용사가 10억원을 출자해 총 210억원으로 조성됐다.


중·저예산 영화, 부산 프로젝트 등 다양한 한국영화에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부산영상위원회와 함께 부산 제작사가 참여하거나 부산 촬영 비중이 20%가 넘는 '부산 프로젝트'를 발굴, 부산을 기반으로 한 영화 제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신과 함께'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덕혜옹주' '괴물들' 등 총 18개 작품에 86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화 기획, 제작, 배급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자 부산 제작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부산 제작사의 프로젝트에 투자를 확대해 제작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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