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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혁신펀드 자펀드 운용사 경쟁 돌입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2 16:55

수정 2018.07.12 16:55

오퍼스PE-NH PE 등 거론
1조1000억원 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자펀드 GP(운용사) 경쟁이 시작됐다. 모펀드 출자(5250억원)가 끝난 만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이달 내 GP 모집공고를 내기로 했다. 오퍼스 PE-NH PE 컨소시엄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컨소시엄의 준비도 만만치 않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한국수출입은행의 기업구조혁신펀드 모펀드에 대한 1102억원 출자를 승인했다. 기존 미출자기관이었던 산업은행(1502억원), KEB하나은행(350억원)도 각각 이사회, 경영협의회를 통해 출자 승인을 마쳤다.

이에 따라 성장금융은 이달 안에 자펀드 GP 모집공고를 내기로 했다.
민간에서 5415억원 이상 매칭할 계획이다. 블라인드펀드는 1000억~2500억원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어서 GP는 3개가량으로 예상된다. 사전·사후적 구조조정기업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또 사전에 확보된 구조조정 투자 건을 보유한 GP를 대상으로 프로젝트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구조조정펀드가 시장에서 수익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시장 조성을 위해 모펀드는 13%를 중·후순위에 배분키로 했다. 이번 자펀드에 성장사다리펀드는 125억원을 후순위로 출자한다.
자펀드 운용사는 향후 2년 안에 선정해 프로젝트펀드·블라인드펀드 등으로 다양하게 유형을 나눠 진행한다.

자펀드 GP 경쟁군으로는 오퍼스PE-NH PE 컨소시엄이 유력하게 꼽힌다.
이 밖에 큐캐피탈파트너스-우리PE, 나우IB캐피탈-하나금융투자, 키스톤PE-A증권사, 큐리어스파트너스-미래에셋벤처투자, KTB투자증권, SK증권, YJA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도 거론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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