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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한양대와 손잡고 30억원 개인투자조합 펀드 조성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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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20 11:05:31

    한양대 4차산업기술 및 풍부한 창업인프라 활용한 성과 기대

    최근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펀드 개설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한국벤처투자(주)가 한양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한국벤처투자(주)는 ‘2018년 엔젤 모펀드 개인투자조합 출자사업’에서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주)(이하 동사)를 운용사로 선정하여 30.5억원 규모의 ‘한양대학교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교육 교수이자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총괄 단장인 유현오씨가 만든 회사로 유씨는 2001년 ㈜제닉을 창업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코스닥상장에 성공해, 2015년 700억 규모로 엑시트한 성공사례를 갖고 있다.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를 운용사로 선정한 엔젤모펀드는 창업자 또는 벤처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개인투자조합 출자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0개 개인투자조합을 결성(총 482.5억원) 완료했으며, 2018년도에는 추가로 7개의 개인투자조합 (302.2억원)을 결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기술 중심의 초기창업자에 약정총액 7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초기창업자는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제2조에 의거한 창업자 중에서 중소기업을 창업하여 사업을 개시한 날부터 3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를 말한다.

    특히 한국벤처투자는 한양대학교가 강점이 있는 공대, 의대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바이오, 에너지, 디지털 테크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이번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과 함께 이미 27.4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를 운용 중이었다. 또한 별도로 15억원 규모 기술창업펀드를 결성 준비 중에 있어 총합 73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을 운용하게 됐다.

    주형철 한국벤처투자(주) 대표는 "이번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유망 창업초기기업들이 한양대의 풍부한 창업 인프라와 전략적 육성 및 회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엔젤 모펀드를 통해 유망한 초기 단계 업체들에 대한 투자활성화와 창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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