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직접투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와디즈는 2018년 12월 창업벤처전문 사모집합투자기구(PEF) 라이선스를 취득해 직접투자 법적 요건을 갖췄다. 창업벤처 PEF는 창업, 벤처기업에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벤처투자 시장 내 민간자금 유입을 활성화 하기 위한 펀드다. 출자 이후 2년 내 자산의 50% 이상을 창업·벤처기업 또는 중소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와디즈 관계자는 "와디즈는 자본시장법에 근거해 업무집행사원(GP)으로 등록돼 경영참여형 PEF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1월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첫 직접투자펀드를 조성한 와디즈는 중개업무뿐 아니라 와디즈 펀딩에 성공한 기업을 포함, 사회적 기업에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넓힐 수 있는 펀드 조성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이번 펀드로 자금 조달이 필요한 비상장기업 주식이나 채권을 중개하는 기존 업무에서 확장돼 직접투자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기여하는 투자 방식을 만들어 자금이 필요한 곳에 흘러가도록 자본시장에 새로운 물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