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직방 육성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올해도 창업혁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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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직방 육성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올해도 창업혁신 가속화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0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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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개교 이후 2390명 청년CEO 배출, 매출 1조8507억원, 신규일자리 5659명 창출
8기 졸업생 ‘그럼에도·아키드로우’, 혁신제품 달고 각광
22일 토크콘서트 개최… 창업지원방향 논의
청년창업사관학교 현황 이미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올해도 청년CEO 402명을 배출하면서 창업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그간 직방(2011년 입교, 1기), 토스(2012년 입교, 2기) 등 매머드급 창업자를 육성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이번 8기 졸업생 402명을 포함해 총 2390명의 청년CEO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2011년 개교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존 5개에서 전국 17개로 확대하고, 청년창업가 선발인원도 연간 500명 규모에서 1000명으로 확대했다. 여기에는 창업공간 및 교육, 기술지원 등의 종합 연계지원 방식으로 청년 기술창업 원스톱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출신기업 매출 1조8000억 원을 넘겼고, 5600여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청년창업의 산실이 됐다.

22일 열리는 졸업식에는 지난 1년간에 걸쳐 창업교육, 전문가 코칭, 시제품개발지원 등을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16개 혁신제품이 전시된다.

전시 제품 중 ㈜그럼에도는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 채널 네트워크) 마케팅 자동화 서비스 제품 개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아키드로우는 디바이스를 활용한 3D 공간 스캐너 개발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한다.

8기 졸업생 김대익 그럼에도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슬로건을 갖고 열정을 기반한 새로운 도전에 뛰어든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 서비스는 광고주와 유튜브 크리에이터간 매칭 프로세스를 간소화한 마케팅 서비스다. 지난해 3월 본격적인 창업과 함께 1년도 채 안돼 매출 13억원을 기록했으며, 고용인원도 10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수인 이주성 아키드로우 대표는 스마트폰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3D 공간 스캐너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디바이스를 스마트폰에 부착 후 공간 모서리를 촬영하면 실시간으로 3D 구축이 가능한 인테리어 디자인 솔류선이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스프링 캠프 등으로부터 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킥스타터 크라우드펀딩 4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 실장은 “벤처창업대전을 글로벌 행사로 격상한 ‘스타트업 위크(가칭)를 미국 CES나 핀란드 슬러쉬에 버금가는 국제적 행사로 가다듬어 개최해, 사관학교 입교생을 포함한 모든 창업자가 글로벌 투자를 맘껏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많은 청년창업가들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중견기업 그리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졸업식 2부 행사에는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국장과 TIPS 및 사관학교 졸업기업, 성공창업기업인 등이 창업 성장과정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선배 창업 성공기업으로 현대차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증강현실 매뉴얼 플랫폼 개발에 성공한 맥스트 박재완 대표, 반도체와 LCD 부품의 코팅소재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그린리소스 이종수 대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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