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기 수출액 1000억 달러 돌파
탄탄해진 수출기업…지원정책 집중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아시아타임즈=최형호 기자] 중소기업계가 모처럼 호황을 맞고 있다. 매년 30%대에 머물러 시한부 인생으로 비유되견 중소기업 5년 생존률이 80%대로 껑충 뛰어오르는가 하면, 수출액도 연 1000억 달러를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여기에 중소기업벤처부 수장이 바뀌고 중기부 내에서 가장 힘 있는 기관인 중소기업중앙회 수장 또한 교체된 상황이어서 향후 지원 등 정책적인 측면이 더욱 부각된다면 올해 중기업계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13일 중기부 및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087억 달러, 수출기업 수는 9만4285곳이다.
이는 수출액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반도체 등 수출 상위 10대 품목의 수출 비중은 31.7%를 차지했고, 수출 상위 10대 국가 비중이 전체 수출의 70.9%에 달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25.9%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미국이 12.5%, 베트남이 10.6%로 2~3위를 보였다. 특히 상위 10대 국가의 수출 비중이 전체의 70.9%를 차지했다.
정재훈 중기부 해외시장총괄담당관은 "2018년 300여개 가까운 수출기업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것 자체가 우리 수출기업의 성장사다리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중국성장세 위축 등 글로벌 수출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전년도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밀착관리, 맞춤형 수출금융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중소기업 생존률 또한 높아졌다는 게 고무적이란 평가다. 기술보증기금으로 지원받은 기업에 한 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한 기업도 많아졌다.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기보로부터 보증을 지원받은 기업의 5년 생존율이 82.6%다. 기술금융 지원이 기술창업·벤처·연구개발(R&D) 기업 등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생존율을 높였다는 자체 평가다.
실제 한국 제조업체의 5년 생존율(2016년 기준)이 38.4%이고 전체 업종 5년 생존율은 27.5%다.
기보에서 지원받은 업체는 매년 성장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술보증을 지원받은 전체기업의 2017년 매출액 증가율은 29.1%이다. 이 중 설립 후 5년 이내의 창업기업은 53.6%로 기보의 기술창업기업 집중지원 전략이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자금에 대한 보증지원은 물론 직접투자, 그리고 특허권 보호를 위한 기술임치 및 기술신탁 등 종합지원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통한 제2벤처붐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올해 중기업계는 중기부와 중기중앙회 새 수장이 교체된 만큼 변화는 불가피하다. 새로운 중기부 장관으로 확실시 되는 박영선 의원과, 지난달 중기중앙회장으로 임명된 김기문 회장은 한목소리로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만큼 전망은 장밋빛이다.
중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IT 등 4차산업에 대한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뤄져 이에 걸맞은 성과를 냈다. 올해는 뿌리 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그만큼 국내 뿌리산업에 대한 기반도 탄탄한 만큼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올해 정책이 한쪽 분야에만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분야 지원인 만큼 각 분야의 중소기업 생존률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advertisement
'뭉치면 뜬다' 게임사 이색 협업으로 인기몰이
현대차 고부가 차종 ‘질주’… 1분기 40조6585억원 ‘최대 매출’
건설업계 양대산맥 삼성물산·현대건설, 1분기 '실적 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