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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 파트너십 체제 구축
권일운 기자
2019.05.15 13:26:00
‘포스트 진대제’ 대비…운용인력 출자법인 설립

[권일운 기자] 스카이레이크가 파트너십 체제로 거듭난다. ‘포스트 진대제’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자신들이 50%의 지분을 출자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의 법인 설립 절차를 완료했다. ‘파트너스’라는 사명에 걸맞게 나머지 50%의 지분은 민현기 사장을 필두로 한 3명의 스카이레이크 임원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자했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스카이레이크가 향후 조성하게 될 펀드의 운용과 사후 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앞서 인베스트먼트 명의로 조성된 펀드는 대부분 소진이 완료됐고, 투자 자산에 대한 관리 업무만 남아있는 만큼 에쿼티파트너스가 스카이레이크라는 브랜드를 승계하는 셈이다.


스카이레이크는 신규 펀드에 참여할 운용인력들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운용인력 개인(파트너)이 직접 운용사 지분을 소유하는 구조를 통해 펀드 출자자(LP)와 운용사, 파트너들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겠다는 것이다. 대신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기존 펀드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새 법인을 설립하고, 신설 법인의 지분을 법인과 개인이 나눠 갖는 방식을 택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한 진대제 대표 주도로 지난 2006년 설립됐다. 진 대표의 존재감이 스카이레이크를 지금의 반열에 올려 놓은 원동력이라는 것은 사모투자 업계 전반의 중론이다. 하지만 사모펀드 운용업이 지속가능성을 중시해야 함에도 불구, 특정인의 신상에 따라 부침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LP들을 중심으로 제기돼 온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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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도 이같은 한계를 인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초점을 진대제 대표의 거취와 무관하게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 맞췄다.


사모투자 선진국에서는 스카이레이크처럼 신설 법인을 만들고, 이 법인에 운용인력들이 개인 자격으로 지분을 출자해 신규 펀드를 조성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 펀드를 조성할 때마다 새롭게 법인을 설립하고, 해당 법인에 운용사와 핵심운용인력들이 지분을 공동 출자하는 사례도 존재한다.


스카이레이크는 인베스트먼트와 에쿼티파트너스 법인이 당분간은 한 몸처럼 움직이게 운영할 방침이다. 직원 대부분도 양사에 동시에 재직시킬 계획이다. 지배구조 개편과 무관하게 기존 투자자산에 대한 사후 관리가 이상없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스카이레이크의 기존 펀드에 출자한 LP들도 이같은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 인베스트먼트와 에쿼티파트너스를 사실상 하나의 운용사로 간주한다는 방침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스카이레이크가 에쿼티파트너스를 앞세워 신규 펀드 모집에 나서더라도 인베스트먼트 시절 쌓은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고스란히 인정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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