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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KIND, 1.5조 PIS 모펀드 운용사 선정 착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6 09:15

수정 2019.05.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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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규모 민간 중심..자펀드는 수은 포함 9000억 규모 
[fn마켓워치]KIND, 1.5조 PIS 모펀드 운용사 선정 착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1조5000억원 규모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모펀드 운용사(GP) 선정에 착수한다.

당초 대규모 출자 및 투자사업에 대한 경험을 내세울수 있는 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가 유력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으나 민간 기회 차원에서 성장금융 등은 포기했다. 민간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측면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조만간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모펀드 GP 선정안에 대해 사전예고한다.

개별 운용사들의 의견을 들은 후 6월 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심의 등을 거쳐 6월 말께는 운용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IND는 펀드운영협의회, 성과평가위원회 등 운영 등 펀드관리전문기관 역할을 맡는다.

이번 PIS 펀드는 공공투자자(모펀드) 6000억원, 민간투자자 9000억원으로 이뤄진다.

모펀드는 펀드 투자를 위한 KIND에 대한 정부 출자금 1500억원과 공공기관이 4500억원을 약정해 투자한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 4187억원,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이 313억원이다. LH 534억원, 도공 681억원, 인천공항 714억원, 한국공항 387억원, 철도공사 333억원, 철도공단 333억원, LX 333억원, KIND 333억원, HUG 539억원, 부산항만공사 313억원 순이다.

자펀드는 한국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에서 2000억원을 투자한다. 연기금, 공제회, IB 등에서 나머지 7000억원을 유치한다.

민간부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펀드 운용 손실 발생시 모펀드가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구조다. 민간 투자자가 참여하는 1종 수익증권에 대한 우선 상환 후,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모펀드의 2종 수익증권을 상환한다. KIND에 대한 정부 출자금 1,500억원은 3종 수익증권으로 후순위다.

민간투자금 회수도 모펀드가 지원한다. 투자 기구(Vehicle) 상장을 통한 공개매각을 추진한다. 운용기간 중 지분 증권 및 대출채권도 제3자에 매각한다. 투자 시점에 타 출자자와 풋옵션 체결을 통해 엑시트(회수) 방안을 확보한다.
자펀드 투자약정기간 후 모펀드가 유동화를 지원한다.

국내외 전문운용사의 참여를 위해 민간자율제안형 보수 체계를 우대한다.
위탁사업기간은 모펀드가 5년, 자펀드가 매입약정 3년 등 모펀드 총 투자기간은 30년으로 검토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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