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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김정태 지성규 지원 힘입어 하나벤처스 벤처투자에 속도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05-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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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사장이 하나금융지주의 지원에 힘입어 벤처기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벤처스는 금융지주 가운데 최초로 설립된 벤처캐피탈 전문 자회사인 만큼 향후 투자행보에 시선이 몰린다.
 
김동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79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정태</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40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지성규</a> 지원 힘입어 하나벤처스 벤처투자에 속도
▲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사장.

26일 하나벤처스에 따르면 6월 중순 1천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을 세워뒀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자가 투자계획에 관여하지 않고 펀드 운용사를 믿고 맡기는 방식으로 주로 긴 호흡이 필요한 벤처투자업계에서 쓰인다.

벤처투자회사가 처음으로 조성한 펀드규모가 1천억 원에 이른 것은 하나벤처스가 최초다.

이 가운데 600억 원가량을 하나금융지주와 KEB하나은행 등 하나금융그룹을 통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는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한 2019년 제1차 성장지원펀드 벤처리그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확보하게 됐다.

최근 본계정 투자방식으로 세탁 관련 스타트업 런드리고에 첫 투자를 실시했으며 펀드가 조성된 뒤 투자할 스타트업들도 대부분 정해졌다. 본계정 투자는 벤처캐피탈의 자본금 내에서 이뤄지는 투자를 뜻한다.  

하나벤처스가 출범 초기부터 이처럼 큰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금융지주의 지원 덕분이다. 

하나금융지주와 하나금융투자나 KEB하나은행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이번 펀드에 참여하면서 자금 지원에 힘을 실어줬기 때문이다. 앞으로 하나금융투자와 좋은 거래를 발굴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도 세워뒀다.

최근 금융당국 역시 금융지주의 혁신기업 지원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나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등 고위 관계자들 역시 하나벤처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 행장은 하나은행의 스타트업 멘토링센터 ‘애자일랩’ 8기 출범식에서 “하나금융그룹의 벤처캐피탈 전문 자회사인 하나벤처스를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김 사장은 하나금융의 자금 지원에 힘입어 그동안 벤처투자업계에서 쌓은 전문성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벤처스는 기존의 금융지주와 달리 벤처투자를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설립된 독립 계열사인 데다 김 사장을 비롯한 하나벤처스 구성원 역시 기존 금융권 출신이 아닌 벤처투자 전문가로 구성됐다. 

김 사장은 골드만삭스, 신한금융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을 거치며 벤처투자에 정통한 인물로 현재 하나벤처스의 투자기업을 발굴하는 데 직접 참여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으면서도 투자와 관련한 의사결정은 철저히 독립성을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하나벤처스 설립 초기부터 조직 구성이나 직원 채용, 펀드 조성까지 직접 도맡아왔다.

대학시절 스타트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투자유치를 이뤄냈던 경험을 쌓은 데다 소프트뱅크벤처스와 같은 대형 벤처캐피탈이나 중소형 벤처캐피탈인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오랜 기간 심사역으로 잔뼈가 굵은 인물로 꼽힌다.  

김 사장은 “하나벤처스는 신기술 기업에 투자를 집행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동시에 최고의 수익률로 출자자에게 보답하는 벤처캐피탈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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