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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천신만고 끝에 4606억 구조혁신펀드 설립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8 05:59

수정 2019.06.08 05:59

[fn마켓워치]천신만고 끝에 4606억 구조혁신펀드 설립
천신만고 끝에 총 4606억원 규모 기업구조혁신 블라인드펀드 설립이 눈 앞이다. 지난해 11월 운용사(GP) 선정 후 8개월여만의 성과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PE·큐캐피탈파트너스는 ‘우리큐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에 대한 등기를 지난 4일 마쳤다. 사업자등록 후 금감원에 2주 내 등록을 통해 펀드 설립이 최종 완료된다.

이 펀드는 성장금융이 750억원을 출자해 앵커투자자를 맡는다. 이어 LP로 △우리은행 440억원 △우리PE 155억원 △큐캐피탈 156억원 △IBK기업은행 50억원 순이다.
이 펀드 또한 1호 투자기업으로 회생기업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앞서 NH PE·오퍼스PE 컨소시엄은 ‘NH오퍼스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를 총 204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1000억원을 출자해 앵커 투자자(LP)를 맡는다. 이어 LP로는 △NH투자증권 등 범 농협 740억원 △서울보증보험 △IBK기업은행 50억원 △IBK캐피탈 40억원 △오퍼스PE 10억원 순이다. 1호 투자기업으로 회생기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큐리어스파트너스는 총 1015억원으로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명은 미래에셋큐리어스기업구조사모투자합자회사다. 성장금융이 500억원을 출자해 앵커투자자를 맡는다. 이어 LP로 △지방은행 A사 100억원 △캐피탈사 3곳 △저축은행 4곳 순이다. 1호 투자기업으로는 자동차부품사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성장금융은 오는 7월 공고를 통해 기업구조혁신펀드 2차 운용사 선정에 착수한다.
2516억원을 출자해 5150억원 규모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블라인드펀드에 1750억원을 출자해 35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위탁운용사들은 조성한 펀드 자금 중 60% 이상을 기업회생절차 중 매물로 나온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 구조조정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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