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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견기업 역량 발휘해야 경제 안정적 발전"…현장 최고위

등록 2019.06.07 11: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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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중견기업 숫자는 많지 않지만 생산·고용량은 많아"

이인영 "중견기업 확장에 부족한 점 있어, 도울 일 찾겠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넥센중앙연구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견기업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6.0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넥센중앙연구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견기업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문광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전 중견기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한국 경제 '허리'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산업단지에 위치한 '넥센중앙연구소'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었다. 넥센중앙연구소는 중견기업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 대표는 "제가 서울시에 있을 때 마곡, 상임지구는 서울 허파라고 생각해서 개발을 하지 않고 남겨둔 지역이었는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견기업들에게 개방한 곳"이라며 "우리나라는 재벌 위주로 경제 성장해 중견기업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경제가 잘 발전하려면 중견기업이 튼튼해야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유럽에는 재벌 개념이 별로 없다. 중견기업이 많아서 경제를 이끄는 주도적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중견기업 숫자는 2%로 많지 않지만 생산량이나 고용량은 15% 정도로 많다"고 설명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주요 경제 정책을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심으로 정부 정책이 집중되다 보니까 중견기업이 확장되는데 부족한 점도 있다"며 "우리가 적극적으로 도울 일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중견기업이 많이 컸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정책과 제도로 많이 정체됐다"면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더 큰 기업으로 발전하는 선순환 사다리를 만들어줘야 하고 또 특별한 분야에 기술을 가지고 성공하는 기업들이 많아야 한다"고 이 대표에게 정책 의견서를 제출했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도 "일본이 20년 저성장을 딛고 도약하는 이유가 강한 중소기업이 허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잘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수많은 중견기업이 나와야 대한민국 경쟁력이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배석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대기업 계열이 2400여개이고 중견기업이 4400여개, 중소기업이 35만여 개다. 든든한 허리로서 중견기업 역할과 범위가 늘어나야 한다"면서 "글로벌 챔피언으로 도약하도록 정책과 입법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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