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혁신금융협의회 출범…4대 금융지주 TF 가동
스타트업 발굴·육성 본격화…정부 혁신금융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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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혁신금융협의회 출범…4대 금융지주 TF 가동
스타트업 발굴·육성 본격화…정부 혁신금융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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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국내 금융지주들이 정부의 '혁신금융'에 발맞춰 중기·벤처·창업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기 시작했다. 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사장들을 필두로 협의회를 만들고 관련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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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의 창업, 벤처기업의 혁신금융 지원을 위한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했다. 혁신금융협의회는 김정태 회장이 의장을 맡고, 관계사 사장 및 그룹의 주요 임원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그룹의 혁신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산하에 기업여신시스템 혁신 및 관련 대출 지원 확대를 담당하는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와 직간접투자 및 펀드조성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담당하는 '창업벤처투자협의회' 2개의 분과협의회를 운영한다.
하나금융은 이번 혁신금융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혁신금융 지원 규모를 작년부터 내년까지 3년간 15조원에서 향후 3년간(2019~2021년) 20조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혁신금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기술금융을 순증규모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으로서 취급규모 기준으로 산정하면 약 30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한 전업 신기술사업금융사인 하나벤처스는 제1호 펀드인 '하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펀드'를 6월 중 결성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하나금융그룹이 550억원을 출자한다.
앞서 KB금융지주는 4월말 'KB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시켜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하고 있다. KB혁신금융협의회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의장으로 허인 KB국민은행장과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계열사 사장 및 임원 등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KB혁신금융협의회는 창업기업을 위한 벤처펀드를 2019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4000억원씩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국내 이노베이션·청년창업 기업 등의 지원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국민은행은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출시했고 집합자산의 가치평가·담보물 사후관리 등에 대한 '일괄담보제도 도입' 검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혁신성장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면서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미래금융부'를 신설했다. 이 부서는 혁신금융의 추진 전략 및 운영 방향을 수립하고 혁신금융 지원 관련 우리은행 등 그룹 내 사업을 총괄하며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그룹의 지속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신사업 진출 등 전략사업 육성은 물론, 자회사의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농협금융지주는 유망 농업 스타트업을 발굴·육성에 지원하고 있다. 또 농산업 전문 벤처캐피탈 활성화 등으로 '농산업 특화 혁신금융'을 추진했다. 향후 5년간 동산담보대출 2000억원, 기술금융 17조원, 성장성 기반 대출 1조8000억원 등 총 19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지주들이 혁신금융 콘트롤타워 출범으로 박자를 맞추고 있는 것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 스타트업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며 포용적 금융을 실행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여신심사 시스템 개편, 모험자본 활성화 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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