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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플랫폼` 솔라커넥트, IPO 추진

강우석 기자
입력 : 
2019-07-15 17:24:14
수정 : 
2019-07-15 17: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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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닥 입성 도전
태양광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 중인 솔라커넥트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 성장 잠재력이 큰 태양광사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어 시장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솔라커넥트는 최근 상장 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해 국내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내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사 수준에 맞는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솔라커넥트는 태양광 발전과 관련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태양광 금융·사업 자문을 필두로 사업 개발, 시공·운영 유지(O&M), 크라우드 펀딩, 빅데이터 기반 전력에너지 솔루션 등을 다룬다. 주로 메가와트(㎿) 단위 이상의 대규모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태양광 설치에 대한 일반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를 결정하는 이는 많지 않다. 비용이나 시공 견적, 설치 후 수익 등을 정확히 헤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관투자가 역시 투입 대비 산출이 낮은 소규모 태양광 투자에 소극적인 편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솔라커넥트는 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사업계획부터 사업자 연결, 금융 서비스 주선까지 모두 제공하고 있다. 틈새시장을 발굴한 덕분에 회사는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다.

솔라커넥트는 2016년 9월 설립 이후 올해 3월까지 태양광 에너지 약 244㎿를 생산했다. 이는 약 9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같은 기간 누적 금융약정 금액은 1400억원에 달한다.

지난 1월 솔라커넥트 자회사 솔라에쿼티는 IMM인베스트먼트와 합작법인(조인트벤처)도 세웠다. 합작법인은 태양광 발전사업을 직접 사들이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전반적인 운영은 솔라에쿼티가 맡으며 IMM인베스트먼트는 자금 조달과 투자의사 결정 등을 책임진다. DSC·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 5곳은 태양광산업 잠재력을 높게 보고 일찌감치 초기 투자를 마쳤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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