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특구재단, 230억원 규모 펀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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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초기 기업 성장 지원 위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창업 초기 기업 성장을 위해 230억 원 규모 펀드 조성에 나섰다.

특구재단은 창업 초기 기술 기반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대덕특구 창업 초기 투자조합’이라는 이름의 4차 특구펀드를 최근 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결성된 4차 특구펀드는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들에 2021년까지 총 23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는 특구재단이 한국모태펀드와 대전테크노파크, 대전경제통상진흥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과학기술지주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조성한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대덕특구 내 본점 또는 주요 사무소를 두고 있는 창업 초기 기업이다. 창업 초기 기업은 기업을 시작한 지 3년 이내의 중소·벤처기업이나 설립 후 7년이 지나지 않고 연간 매출액이 20억 원을 넘지 못한 중소·벤처기업 등을 말한다. 대전에 본점 또는 주요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도 대상이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벤처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기술창업 초기 기업인 점을 감안해 기업당 3억∼5억 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펀드를 설계했다. 특구재단은 펀드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대전지역 내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구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이번 4차 특구펀드 결성으로 특구 내 기술창업 초기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숨통을 틔워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대덕 특구재단#대덕특구 창업 초기 투자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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