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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토종 PEF 큐캐피탈 첫 식음료 투자…BBQ에 1,200억 쏜다

큐캐피탈 최근 결성한 블라인드펀드 첫 투자

BBQ 지분 및 모회사 EB에 1,200억 투자

BBQ치킨




국내 사모펀드(PEF) 큐캐피탈이 국내 1위 치킨프랜차이즈업체 BBQ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 큐캐피탈의 첫 식음료(F&B·Food and Beverage) 프랜차이즈 부문 투자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최근 BBQ의 모회사 제너시스와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이 보유한 BBQ 지분 일부와 제너시스가 발행하는 교환사채(EB)를 1,200억원에 확보했다. 인수금액 중 600억원은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나머지 6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인수금융은 KB증권이 주선한다.

큐캐피탈이 인수하는 EB는 BBQ의 지분을 기초 자산으로 삼고 있다. 약정된 기간 내에 회사 측이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거나 상환을 하지 않을 경우 큐캐피탈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번 EB 발행건은 과거 발행한 EB의 차환을 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사업과 계열사 확장에 어려움을 겪던 제너시스는 지난 2016년 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두 차례 EB를 발행해 60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회사 측이 제공한 연간 보장 수익률은 8~15%대로 다소 높았다. 발행 후 3년이 지난 시점부터 조기상환이 가능해 제너시스는 새로운 EB를 발행한 자금으로 기존 발행분을 차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큐캐피탈이 최근 결성한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한 첫 투자이다. 국내 PE들에게 F&B 프랜차이즈업은 주요한 투자 영역이다. 과거 VIG파트너스와 로하틴그룹(TRG)가 각각 버거킹과 BHC치킨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모건스탠리PE도 놀부에 투자해 현재까지 지분을 보유 중이다. IMM PE와 유니슨캐피탈 역시 각각 할리스커피와 공차에 투자했다. 이 밖에도 스탠다드차타드 PE는 매드포갈릭,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아웃백의 경영권을 갖고 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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