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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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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새 활력소 ‘경남벤처투자회사’ 내달 출범

대한제강·NH농협은행·BNK경남은행 등
9개 기관·개인 자본금 47억원 출자해 설립
내년 200억원 ‘창업투자 펀드’도 조성 계획

  • 기사입력 : 2019-09-09 21: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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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오는 10월 중순께 출범하는 가칭 (주)경남벤처투자회사의 자본금 구성을 놓고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6일 2면 ▲자본금 47억 ‘경남창업투자회사’ 9일 출범 )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주)경남벤처투자회사의 자본금 47억원은 대한제강 28억원, 경남도를 대리하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4억원, NH농협은행·BNK경남은행 각각 5억원, 대호테크 대표 정영화 3억원(개인), 창원상공회의소·센트랄·범한산업·삼천산업 각각 5000만원 등 9개 기관과 개인이 출자에 참여하고 있다.

    9일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주)경남벤처투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경수 도지사,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대호테크·범한산업 등 출자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9일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주)경남벤처투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경수 도지사,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대호테크·범한산업 등 출자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내년에는 창업·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중기부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지원받아 ‘창업투자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9일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출자자 10명과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주)경남벤처투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국내외 유망기업의 발굴 및 투자·유치사업’,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투자조합의 결성 및 운영’, ‘가칭 (주)경남벤처투자와 투자조합의 투자활동 성공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동노력’, ‘도내 기업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을 투자’, ‘등기이사 중 1인과 가칭 (주)경남벤처투자가 결성하는 투자조합의 투자심의위원 중 1인은 경남도가 추천하는 인사 임명’ 등의 지역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협력 내용을 담았다.

    (주)경남벤처투자회사는 9월 중 주금 납입과 발기인 총회를 갖고, 10월 초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 등록 신청 후 10월 중순께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130여 개의 창업투자회사가 운영 중이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 90% 이상이 집중돼 지역에서 창업을 하려는 기업들은 자금 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경남에 기반을 둔 창업투자회사 설립은 경남 경제계 숙원사업 중 하나로, 2014년에 지역 경제계를 중심으로 선배 기업들이 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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