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투자심의회를 열고 해외채권 글로벌채권형 위탁운용사에 삼성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KB자산운용을 최종 선정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관계자는 “연말께 중장기 운용계획을 새로 수립한다”며 “해외채권 비중 확대를 고려해 위탁운용사를 신규 선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정기감사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17년에 수립했던 중장기 운용계획(2017~2022년)을 다시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5년의 중장기 운용계획은 2∼3년 단위로 주기적 개선이 바람직하며 이를 통해 투자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관계자는 “해외채권 비중을 내년까지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인데 위탁운용사가 3곳(글로벌채권형 1개, 미국채권형 2개)에 불과했다”며 “글로벌채권 유형으로 해외 역외펀드를 주 포트폴리오로 해 시장 여건 변화에 따라 해외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도 운용해 초과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