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건근공, 해외채권 위탁사에 삼성·키움·KB운용

채권 내 투자상품 다양화
해외채권 비중 확대…올해 말 5%
연말까지 500억 출자
  • 등록 2019-11-06 오후 4:49:31

    수정 2019-11-06 오후 5:39:3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가 해외채권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연말까지 해외채권 자금 출자를 통해 투자 비중을 늘리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수익률을 제고할 방침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투자심의회를 열고 해외채권 글로벌채권형 위탁운용사에 삼성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KB자산운용을 최종 선정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관계자는 “연말께 중장기 운용계획을 새로 수립한다”며 “해외채권 비중 확대를 고려해 위탁운용사를 신규 선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정기감사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17년에 수립했던 중장기 운용계획(2017~2022년)을 다시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5년의 중장기 운용계획은 2∼3년 단위로 주기적 개선이 바람직하며 이를 통해 투자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기금 수익률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채권 부문인데 세부 운용 측면에서는 조금 더 수익률을 고려한 투자 전략을 설정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 작년 연말 기준 건설근로자공제회 운용자산은 총 3조7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채권 비중이 60%(2조2500억원)를 차지한다. 채권 대부분이 국내 비중이고 해외 비중은 지난해 1.6%에 불과했다.

이에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올해 연말까지 해외채권 비중을 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해외채권 비중은 3% 수준으로 늘렸고 연말까지 2%포인트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연말까지 해외채권에 약 500억원 수준의 자금을 우선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관계자는 “해외채권 비중을 내년까지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인데 위탁운용사가 3곳(글로벌채권형 1개, 미국채권형 2개)에 불과했다”며 “글로벌채권 유형으로 해외 역외펀드를 주 포트폴리오로 해 시장 여건 변화에 따라 해외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도 운용해 초과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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