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 벤처 결합 형태
사회 기여하며 수익도 창출
2014년에 국내 첫 등장 후
IT기술로 무장…1만명 고용
한국 벤처생태계 한 축으로
사회 기여하며 수익도 창출
2014년에 국내 첫 등장 후
IT기술로 무장…1만명 고용
한국 벤처생태계 한 축으로
토도웍스와 두손컴퍼니처럼 사회문제 해결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가 국내에 약 1000개, 소셜벤처에 종사하는 사람은 약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벤처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은 서울 성동구. 이곳에는 소셜벤처 약 300개가 모여 있다. 소셜벤처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태조사 결과를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한다. 소셜벤처 실태를 구체적으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소셜벤처 활성화에 나서면서 지난해 소셜벤처 전문 펀드가 대거 결성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모태펀드는 D3쥬빌리파트너스, 옐로우독 등 운용사 7곳을 선정해 800억원을 출자했다. 이들은 추가 펀딩을 통해 모두 1032억원 규모 임팩트펀드(소셜벤처·사회적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했다. 이들 펀드는 올해 6월 말 기준 29개 기업에 총 276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모태펀드는 추가로 70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규모 임팩트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소셜벤처의 경영 실적은 저조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소셜벤처는 매출 3억원 미만이 50% 이상을 차지해 아직 영세한 수준이며, 수도권에 40% 이상 집중돼 있다.
■ <용어 설명> ▷ 소셜벤처 :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면서 혁신 기술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 극대화도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즉 사회적기업과 벤처기업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기업이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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