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조 자산 굴리는 글로벌 회사와 시너지 도모

▲ 지난 9일 서울 여의도에서 KB증권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러셀 인베스트먼트(Russell Investments)와 MOU를 체결하면서 KB증권 이형일 전무(왼쪽)과 Russell Investments 김유석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KB증권)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KB증권은 지난 9일 글로벌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러셀 인베스트먼트(Russell Investments)와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서울 여의도 러셀 인베스트먼트 서울 대표 사무소에서 KB증권 WM총괄본부 이형일 전무와 러셀 인베스트먼트 김유석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여해 진행됐다.

러셀 인베스트먼트는는 1936년에 설립된 글로벌 금융서비스 업체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통 및 대체 자산 투자컨설팅, 포트폴리오 운용을 포함한 통합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며 약 343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특히 글로벌 OCIO(외부위탁운용관리)사업 부문에서 높은 명성과 최상위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약 400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OCIO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에 KB증권은 전월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운용사 엔트러스 글로벌(EnTrust Global)에 이어 러셀 인베스트먼트와도 업무제휴를 맺으며 주간운용사 시장에서 해외대체투자 중심으로 OCIO운용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해외 대체투자 자문과 서비스, OCIO 포트폴리오 운용과 관리 노하우를 공유해 OCIO 운용전략을 강화하고 수익률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이형일 WM총괄본부장은 “올해 KB증권은 기관투자자 자산관리 전용시스템 ‘오아시스(OASiS)’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나아가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전략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신뢰도가 높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긴밀한 업무제휴를 통해 KB증권 OCIO가 기관투자자들에게 안정적 포트폴리오와 높은 위험조정성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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