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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BC카드가 창업 성공 가능성 알려드려요

이승훈 기자
입력 : 
2019-12-13 0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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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가동

보험·대출·유동인구·상권 등
10개 센터 데이터 수집 분석
AI로 자영업자 매출 등 예측
BC카드가 금융 빅데이터를 거래하고 인공지능(AI) 분석 환경을 지원하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분야별 10개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를 선정했고, 이 가운데 BC카드는 '금융' 분야를 담당한다.

BC카드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플랫폼 산하 10개 센터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수집·분석·융합·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외에 2800만 고객과 300만 가맹점을 기반으로 한 카드 소비행태 데이터도 제공한다.

10개 센터는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으로 구성됐다. 해빗팩토리(보험), FINSET(대출), 노타(소상공인 대출), SBCN(증권)이 제공하는 금융데이터와 KT(유동인구), 기웅정보통신(아파트관리비), 한국감정평가사협회(부동산), 망고플레이트(상권), 닐슨컴퍼니코리아(소비자·미디어 패널), 다음소프트(소셜)의 비금융 데이터가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에 집중된다.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은 일반인에게도 실시간 또는 주기적으로 무료 개방된다. 특히 최신성과 연속성을 갖춘 데이터를 각자의 목적에 맞게 분석하거나 맞춤형 금융상품과 상황별 동네 상점 추천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창업을 원하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BC카드는 AI를 활용한 자영업자 매출, 고객 유지 데이터를 통해 창업 성공 가능성을 예측·분석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신용정보 중심의 획일적인 금융서비스에서 벗어나 개인 가구와 상점 등 금융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데이터 기반 생활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전무)은 "BC카드는 국내 최대 300만 가맹점 인프라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플랫폼 사업 역량을 키워왔다"며 "앞으로도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서 혁신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산시켜 데이터 생태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BC카드는 빅데이터 이용과 분석, 협력사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금융 빅데이터 분석센터(위워크 을지로점)'도 오픈했다.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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