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 매년 우수성과 사례집 발간
ICT 중소벤처기업 알리기 전력
콘텐츠 분야 다큐멘터리 잇따라
"기금 본연의 목적 살렸다" 호평
ICT 중소벤처기업 알리기 전력
콘텐츠 분야 다큐멘터리 잇따라
"기금 본연의 목적 살렸다" 호평
정보통신방송사업(비R&D) 성과… ② 스마트미디어
방송통신발전기금·정보통신진흥기금을 통한 민간투자가 ICT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동력이 되고 해외 성공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콘텐츠 분야에서 호평을 받는 다큐멘터리가 잇따라 제작되면서, 기금 본연의 목적을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5년부터 투명한 사업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정부 재정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통신방송사업(비R&D) 전담관리를 KCA(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위탁하고 있으며, KCA는 매년 우수성과 사례집을 발간해 ICT 중소벤처기업을 홍보 중이다.
올해 정보통신방송사업 스마트미디어 분야 우수성과 기업으로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우선 엠아이제이는 '지역 스마트콘텐츠 산업 활성화' 사업에 참여해 박람회를 통해 해외 수많은 바이어들을 만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특히 이 업체는 블루투스 골전도 헤드셋 청각보조기와 청각관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일본 및 유럽 수출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255%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셀빅'은 '첨단융합 Eye콘텐츠 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참여를 통해 국내외에서 시도된 적이 없는 다중 참여형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금융권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기술투자도 받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열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방 탈출 게임에서 실제 환경에 콘텐츠를 접목한 혼합현실을 선보이면서, 국내 콘텐츠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우씨앤아이'는 '스마트미디어 활성화 기반 구축' 사업 참여를 통해 기계 학습을 이용해 광고를 시청하는 사용자의 안면 인식, 안구 인식 기반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모우씨앤아이는 시청자의 광고 시청 여부 확인 기술을 상용화, 미국으로 본격 수출하고 있다.
'콘텐츠퍼스트'는 '스마트콘텐츠 해외진출지원' 사업에 참여한 이후 전문마케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신규 영입해 광고 효율을 높이고 전시회 기회도 얻어 사업확장 가능성을 확보했다. 웹툰 플랫폼 '태피툰'을 만들어 북미, 호주, 영국 등 영어권 안드로이드 마켓 만화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하고, 192개국 200여만명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저소득층 디지털방송 시청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전 국민의 시청권 보장을 목표로 노력 중이다. 사업 수행 과정에서 디지털방송 수신에 장애가 되는 난시청 해소는 물론 수신환경 조사 및 개선 과정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배달 요청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이와 같이 디지털방송 수신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UHD 방식으로 전환을 대비하며 더 선명한 중계 시대를 이끌고 있다.
'안드로메다스튜디오'는 '디지털콘텐츠 동반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해 장비, 공간 등 원하는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동·체험형 VR콘텐츠 6종, 콘트롤러 3종 개발과 교육 분야 콘텐츠를 개발했다. 안드로메다스튜디오는 현재 구축하고 있는 실시간 애니메이션 제작 파이프라인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방송공사'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에도 참여한 다큐멘터리로 치매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에 대한 내용을 담은 '주문을 잊은 음식점'을 제작했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치매에 대한 거부감과 지나친 우려를 불식시키는 역할을 했고, 호평을 받아 국내외 수상은 물론 해외에서 재제작을 추진 중이다.
'99퍼센트'는 '스마트콘텐츠 상용화 및 원스톱 개발지원 사업'에 참여해 민간보험 관련 콘텐츠 중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위플랫'을 개발했다. 데이터 중심의 O2O 방식 플랫폼인 '위플랫'은 보험을 중심으로 생활 필수 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한 앱으로 현재 약 10만 명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과 보험설계사, 손해사정인, 병원 등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MBC는 방송용 콘텐츠 지원 사업으로 다큐멘터리 '곰과 지구'를 제작했다. 인간에게 친숙하고 사랑받던 곰이 기후변화와 개발 위기 속에서 고통받는 현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는 '컴퓨터그래픽 육성사업'에 참여하여 50여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했고 중국 영화시장 진출과 VR실내테마파크, AR박물관 등 중국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는 드라마나 광고에 출연할 가상의 캐릭터 제작 또한 추진 중이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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