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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 회장, 벤처투자 본격화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12-16 00:00

BNK벤처투자 아홉번째 자회사 편입
부울경 지역 초기기업 중심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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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사진: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BNK금융지주 회장이 벤처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벤처캐피탈 자회사로 편입한 김지완 회장은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 초기기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지난 10월 인수한 벤처캐피탈 유큐아이파트너스를 지난 11월 15일 BNK벤처투자로 사명을 변경하고 아홉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

BNK금융지주는 벤처캐피탈사를 신설하려 했으나 유큐아이파트너스가 매물로 나오면서 M&A를 진행하게 됐다.

BNK금융은 “지역금융그룹 최초 벤처캐피탈 회사인 BNK벤처투자를 통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캐피탈, 투자증권, 자산운용 등 계열사에 분산되어 있는 창업,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업무를 ‘BNK벤처투자’에 집중시켜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더욱 원활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BNK벤처투자 출범으로 김지완 회장의 ‘BNK 부울경 혁신금융’에도 탄력받게 됐다.

김지완 회장은 지난 6월 2021년까지 부울경 지역 혁신성장기업 등에 약 21조원 한도의 ‘BNK 부울경 혁신금융’ 지원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도승환 BNK벤처투자 대표도 BNK금융지주 지역 산업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지난 11월 15일 열린 2020년까지 운용자산 3000억원 이상으로 성장, 부울경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하이테크 초기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지역산업 고도화, 장기 성장기반 확대를 위해 빠른 시일 내 부울경 지역 BNK벤처투자센터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출범보고회에서 김지완 회장은 “벤처투자회사는 다른 어떤 금융업종보다도 직원들의 전문성이 중요한 산업으로 임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부울경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완 회장은 BNK벤처투자 출범 전부터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11월 BNK금융은 선보엔젤파트너스, 미래과학기술지주와 ‘부울경 스타트업 투자펀드 약정식’을 가졌다.

BNK금융그룹은 미래과학기술지주 등과 함께 40억 규모의 ‘BNK-선보 부울경 스타트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 1호’ 펀드를 조성해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투자 환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펀드 운용은 BNK투자증권과 선보엔젤파트너스가 공동으로 담당한다. 핀테크, 바이오, 신소재 등 지역의 주력 신산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BNK부산은행 ‘BNK 썸 인큐베이터’와 ‘BNK 핀테크랩’ 내 입주기업과의 연계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와도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지역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해 핀테크 기업 지원센터 ‘U-Space BIFC’를 개소했다.

BNK금융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력사업 매칭, 40억원 규모 핀테크 기업 투자 유치와 참여, ‘BNK핀테크랩’을 활용한 전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0월에는 기술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부울경 혁신기업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부울경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 체계와 제도를 구축하고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 혁신기업 투·융자 확대 및 공동 발굴, 공동 펀드 설립, 보증 확대 등에 대한 협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 산업인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펀드도 조성해왔다.

BNK금융 계열사 부산은행은 산업은행과 선박 실물펀드인 ‘멀티에셋 KDB OCEAN VALUE UP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5호’ 펀드에 투자했다.

산업은행과 부산은행은 1500만 달러씩 3000만 달러를 투자해 해상화물 운송업체 아이에스해운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다.

지난 8월에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멀티에셋 KLC VLOC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펀드에 부산은행 4000만 달러, 경남은행 2000만 달러로 총 6000만불을 투자했다.

이 펀드는 해상화물 운송업체인 대한해운이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2척의 신조 벌크선(32만톤급) 구매자금으로 지원됐다.

해양수산부와도 국내 최초 실물 양식투자펀드인 ‘BNK 참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 신탁1호(이하 ‘참치1호펀드’)’를 출범했다.

참치1호펀드에는 BNK금융지주 산하 6개 계열사가 40억원을 출자하고 남평참다랑여엉어조합법인이 10억원을 출자해 3월부터 3년간 50억원을 참치양식에 투자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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