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이하 프랙시스캐피탈)가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 경영권을 인수했다. 신임 대표로 이재후 전 티몬 대표를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와 프랙시스캐피탈은 번개장터 성장을 위한 추가 투자 유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번개장터를 인수한 프랙시스캐피탈은 한국콜마, 에스티유니타스, 리디 등 '게임 체인저'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선별적으로 발굴해 투자한 토종 벤처투자사다.

최근 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이재후 신임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전문경영인이다. 번개장터 부임 직전 티몬에서 사업전략실장, 스토어그룹장 등을 거쳤다.

프랙시스캐피탈은 이 대표가 온라인 서비스와 유통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번개장터 중고거래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사업을 성장시킬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번개장터는 신규 투자 유치 추진, 리셀(resell) 문화를 선도하는 마케팅 전개, 사용자경험 개선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