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과기부업무보고] AI인력 1000명 양성…AI 전용펀드 3000억 조성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I대학원 프로그램 다양화…SW중심대학 운영
예산 1조96억 투입해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개발
AI 전용펀드로 AI 벤처 투자 확대…AI집적단지 조성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정부가 올해를 '인공지능(AI) 일등국가 원년'으로 삼고 AI 고급인력 양성에 나선다. 올해 고급인력 1000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연 1만명의 인력을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AI대학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을 본격 운영한다. AI 핵심기술인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에도 본격 나선다. 여기에 3000억원 규모의 AI 전용펀드를 만들고, 3900억원을 투입해 광주에 AI집적단지를 조성한다.


◆올해 AI 고급인력 1000명 양성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를 AI 일등국가로 가는 원년으로 삼는다"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갈 세계 최고의 AI·SW 전문인력 1000여명을 양성하고, 전 국민에게 AI·SW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AI 고급인력 육성을 위해 AI대학원 12곳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SW중심대학 40곳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본격 운영한다. 또 교육부와 협력해 초ㆍ중등 AI·SW시범학교를 150개 선정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력 면에서 미국 등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굉장히 부족하다"며 "우선 소수정예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고급인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AI대학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AI대학원에서 약 500명 정도,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750명 규모의 인력이 양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연간 1만명 정도의 AI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AI 분야의 가장 핵심이 인력 부분인데 미국과 중국에 비해 국내 AI 인력은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미국의 AI 인재 경쟁력을 10으로 볼 때 한국의 인재 경쟁력은 5.2, 중국은 8.1, 일본은 6으로 평가됐다. 국내 AI 인력 부족률은 평균 60.6%로 필요인력 10명 가운데 4명밖에 충당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조96억 투입해 지능형반도체 개발 = 정부는 또 올해부터 2029년까지 예산 1조96억원을 투입해 AI 핵심기술인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분야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뇌 구조와 같은 메모리 중심 컴퓨팅 반도체인 신개념 AI반도체 등 차세대 AI 분야 연구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AI국가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지능형반도체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지능형반도체 시장은 2022년 157억8600만달러(18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3000억 규모 AI 전용펀드 조성 = 아울러 3000억원 규모의 AI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올해부터 2024년까지 예산 3939억원을 투입해 광주에 AI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AI 전용펀드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 투자에 사용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펀드 운용은 투자운용사의 자율적인 결정에 의해 이뤄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AI의 기본 토대인 빅데이터의 활용 확대를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국내 데이터 산업 규모를 기존 9조원에서 10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융합 과제를 발굴하고, 'AI플러스X'를 추진해 경제·사회 전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I플러스X는 AI 기술을 개발하면 거기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올해 중 AI 윤리기준을 확립하고, AI 기반 사이버위협 대응시스템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