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두-카카오키즈 신사업 가시화

[단독] 야나두 대표, 카카오키즈 지분 확보 “2대 주주로”

‘카카오키즈’와 ‘야나두’의 합병이 속도를 내고 있다. 김민철 야나두 대표가 카카오키즈 지분을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선 것.
지난 20일 카카오키즈는 ‘최대주주 등의 주식보유 변동’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김민철 야나두 대표는 카카오키즈 보통주 6만5721주를 확보했다.

김민철 야나두 대표의 보통주 확보로 카카오키즈 주주 현황도 변경됐다. 최대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8만1231주)와 2대주주인 김정수 카카오키즈 대표의 주식 보유량(4만8343주)은 변화가 없지만 김민철 야나두 대표가 6만5721주를 새로 확보하면서 지분율에 변동이 생겼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김정수 카카오키즈 대표, 김민철 야나두 대표의 카카오키즈 지분 보유량은 44.3%, 26.4%, 0.0%에서 27.3%, 16.2%, 22.1%로 각각 변경됐다.

앞서 지난해 12월10일 카카오키즈와 야나두는 10일 각각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최종 승인받았다.

향후 합병법인은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김정수 카카오키즈 대표가 회사 경영, 조직, 사업계획, 자금, 핵심 기술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김민철 야나두 대표의 경우 브랜드 파워 강화, 마케팅, 세일즈, 신규사업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합병으로 인한 구조조정은 없으며 합병비율은 카카오키즈 1주당 야나두 0.6주로 총 11만4508주(보통주 9만1588주, 의결권 있는 우선주 2만2920주)가 발행됐다. 카카오키즈 인력규모는 현 50명 규모에서 150여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카카오키즈 관계자는 “현재 합병법인 설립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양사가 합쳐질 경우 기존 대표들이 공동대표 체제로 역할 분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업 계획 등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