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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만운용, 베트남 식자재업체 투자펀드 내놓는다 [인사이드 헤지펀드]식자재 H&그룹 포세카비나, SPC 발행 사모채 투자..오너 연대보증 등 신용보강

김시목 기자공개 2020-01-21 08:19:56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7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트만자산운용이 특수목적법인(SPC) 사모사채를 담는 펀드를 내놓는다. 편입 자산은 SPC 채권이지만 투자금 흐름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식자재 기반의 H&그룹 계열사 포세카비나다. H&그룹 계열사 및 오너가 펀드 설정을 위해 연대보증 등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1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아트만자산운용은 이달 말 ‘아트만H&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60억~70억원 가량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내부기준에 따른 위험등급은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2등급이다.

아트만자산운용이 출시할 펀드의 편입자산은 외형상 SPC가 발행한 사모사채다. 하지만 SPC는 발행자일 뿐 펀드 자금은 최종 포세카비나로 유입된다. 3개월 단위로 이자가 지급되고 펀드 설정 시 만기(1년)까지의 전체 이자액을 SPC에 담아두는 구조다.

H&그룹은 환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신용을 보강했다. 최대주주가 SPC 투자금에 대한 원리금 상환 연대보증을 제공한다. H&그룹의 지주사인 H&홀딩스의 지분을 두 사람이 전량 들고 있다. H&포세카와 포세카비나는 지주 아래 100% 자회사다.

H&홀딩스의 경우 작년 9월 직접 금융시장에 등장해 대규모 자금을 마련한 전례가 있다. 4년 만기로 9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당시 참여한 투자자는 KB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영-SK PEF 등 운용사, PE 등이다.

시장 관계자는 “사모사채 펀드란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며 “최근 라임사태 등의 여파로 리스크가 큰 사모펀드 시장에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자금을 모을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보강 등이 이뤄진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아트만자산운용은 케이앤티파트너스 출신의 이상현 대표가 이끌고 있다. PE 업계에서 오래 몸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2018년 전문사모집합투자업으로 시작해 2019년 금융투자자문업을 인가받았다. 현재 직원은 총 10명으로 4명의 운용역이 있다.

주요 투자 자산은 공모주, 크레딧물 등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총 7개의 헤지펀드를 보유했고 설정액은 344억원 가량이다. 주요 펀드는 아트만 코스닥벤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혼합형], 아트만 크레딧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9호[혼합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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