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창업벤처펀드 3호' 출시 초읽기 1분기 1400억 결성, 1·2호펀드 투자 순항
서정은 기자공개 2020-01-22 07:58:0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0일 12: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3호 창업벤처펀드 출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목표수익률은 10%로 이르면 연내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의 수익자인 신한금융 계열사들이 창업벤처펀드를 통해 유망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신한금융그룹 및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오는 1분기 중 '신한BNPP창업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3호'를 결성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규모는 1400억원으로 만기 8년, 투자기간 4년으로 설계된다. 목표수익률은 10%다.
신한금융그룹은 중소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퓨처스랩 등을 통한 직접투자 뿐 아니라 신한BNPP창업벤처펀드와 정부조성펀드 매칭, 사회적기업 투자펀드 등 간접투자도 병행키로 했다.
창업벤처펀드는 모태펀드, 성장금융, 산업은행 등이 앵커 출자자로 참여하는 펀드에 매칭하는 구조다.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가 출자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투자조합을 만들고, 이 조합이 다시 벤처펀드 운용사의 조합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재간접 방식인만큼 별도의 성과보수는 없다.
2018년 1000억원, 2019년 1400억원 규모로 설정된 1~2호펀드는 현재 투자가 각각 60%, 40%씩 진행된 상황이다. 1호펀드는 하위 VC를 13곳, 2호 펀드는 28곳을 각각 선정했다. 3호 펀드가 어떤 방식으로 하위 운용사를 선정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위탁운용사 공고 및 선정, 펀드레이징 등 9개월정도가 걸리는 것을 고려할 때 이르면 4분기 중 첫 투자가 집행될 수 있다고 보고있다. 투자대상 또한 4차산업, 소부장, 바이오 등 1~2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다양하게 구성될 전망이다.
펀드 수익자인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개별 기업에 대한 후속투자를 단행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신한금융그룹은 창업벤처펀드가 출자한 투자조합에서 유망한 기업들을 선별해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기홍 JB금융 회장 "핀다와 협력 관계 계속 이어간다"
- [기업집단 톺아보기]'지주사' LX홀딩스는 왜 조용할까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대우건설에 과연 주주환원 선택지는 없을까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업계 부진 속 선방한 에코프로비엠, 배경에 '삼성SDI'
- [CFO는 지금]롯데하이마트, 금융비용 감수하고 늘린 유동성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상신이디피, '미완의 승계' 우려에도…"밸류업 의지 커"
- [건설사 파이낸셜 뷰]'홀로서기' 도전 신세계건설, 내부거래 다시 상승
- [소노인터내셔널 2막]내실경영 강화, 부채비율 낮추기 '총력'
- [하나투어를 움직이는 사람들]송미선 대표,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결단의 리더십'
- [Peer Match Up/한샘 vs 현대리바트]사모펀드 vs 재계, 토종 가구회사의 '손바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