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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베스트먼트, '소부장' 투자 속도낸다 소재부품 2014-2호 이어 '2020 펀드' 결성, AUM 4000억 돌파

이광호 기자공개 2020-05-27 08:00:0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6일 10: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펀드를 결성했다. '코오롱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2호'에 이어 유망 소부장 기업 발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전시키는데 핵심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500억원 규모의 '코오롱 2020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 펀드를 결성했다. 앵커 출자자(LP)인 모태펀드는 30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각 60억원과 70억원을 보탰다. 이어 기타 민간 LP들이 자금을 댔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안상준 대표다. 안 대표는 KTB네트워크를 거쳐 2009년 코오롱인베스트먼트에 영입된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다.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를 만드는 테크윙,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 크루셜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이엘피 등 굵직한 기술기업을 발굴했다.

나머지 핵심운용역에는 김우영 상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 상무는 코오롱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2호의 대표펀드매니저도 맡고 있다. 기술보증기금과 아주IB투자에서 활약한 뒤 2013년 합류했다. 원천기술 회사 육성에 일가견 있다는 평가다.

코오롱 2020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은 올해 첫 번째 펀드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뒤 발 빠른 펀드레이징에 나섰다. 펀드 결성과 동시에 투자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소부장 펀드 운용 경험을 갖고 있다. 2014년 약정총액 430억원 규모의 '코오롱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2호' 펀드를 조성했다. 당시 정책금융공사 출자리그에서 GP 지위를 따냈다. 한국정책금융공사(현 KDB산업은행) 출자금 300억원을 비롯한 모태펀드 등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유망 기술기업들을 발굴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6월 안에 첫 투자를 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헬스케어 섹터의 중소기업에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은 3515억원에서 4015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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