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수익 창출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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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수익 창출을 동시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5.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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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소셜벤처 (3)

사회적기업의 흐름에 이어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소셜벤처다.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소셜벤처에 대한 기업과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소셜벤처는 개인 사업자,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기업, 비정부기구, 청소년단체, 지역사회단체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며, 사회적기업 형태에서 소셜벤처는 이익을 창출하지만 상업적 벤처처럼 주주에게 이익을 반환하는 대신, 사회적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그 이익을 재투자하게 된다.

소셜벤처기업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도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과 경제적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성장 벤처기업이다.

다담투자조합은 소셜벤처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100억 원을 기반으로 2018년 말 결성되었으며, 다담인베스트먼트가 펀드 운용사로, 남부발전·서울특별시·대전광역시 등은 출자조합으로 참여했다. 이후 다담투자조합은 총 145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소셜벤처기업 육성을 시작했다.다담투자조합은 현재까지 11차 민간 자문위원회를 개최했으며, 미세먼지 저감필터 생산기업 칸필터에 45,000만 원, 2차전지 개발기업 스탠다드에너지에 10억 원 등 총 10개 소셜벤처기업에게 80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를 받은 10개 소셜벤처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최초 투자시점 대비 고용인원이 59명 증가했다.최근에는 220V 일반 콘센트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전기자동차 충전 콘센트를 출시한 스타코프에 5억 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하는 등 에너지 관련 소셜벤처기업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노인 지하철 택배 효율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두드림퀵도 대표적인 소셜벤처다. 두드림퀵은 일과복지, 관악시니어클럽 등 서울시 산하 7개 기관과 제휴하였으며, 현재 100여 명의 노인이 참여하고 있다. 협약 대상 및 택배원 수를 확장하는 중이다.

두드림퀵은 서울대학교 사회공헌 경영학회 인액터스의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10월 설립되었으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고령화 사회의 노인 빈곤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됐다. 자체 개발한 업무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주문신청 웹 페이지 등을 활용해 노인 지하철 택배 서비스를 운영한다.

주문이 발생하면 고객이 지정한 물품 픽업 장소에서 가까운 택배원을 배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빠른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택배원은 앱을 활용해 간편하게 주문 및 길찾기 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고객은 배송 현황을 실시간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다. 매출 중 최소한의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택배원의 소득으로 연계한다. 노인 지하철 택배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고 수요를 늘려 관련 시장을 확대하며, 참여하는 노인의 소득과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두드림퀵의 비전이다.

대구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시작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가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소셜벤처 육성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소셜벤처는 사회문제 해결 및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업으로, 사회취약계층 고용을 주요 가치로 추구하는 사회적기업보다 기업성장과 이윤추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대구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은 2018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행정안전부가 지원하고 대구센터가 주관한다. 올해에도 대구 청년과 청년 사업장을 대상으로 소셜벤처 육성사업의 한 프로그램인 아이비리그 참가자를 모집한다.아이비리그(IBY)는 대구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의 하나로 시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지역 소셜벤처 설립을 원하는 미취업 청년(18세 이상~39세 이하) 혹은 소셜벤처에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모집대상은 소셜벤처 분야 창업을 원하는 대구지역 만18세 이상~39세 이하 예비창업자 사업장 소재지가 대구인 청년 사업장 등으로 올해 512일까지 창업이 가능해야 한다. 이미 창업한 기업의 경우 올해 11일 이후 청년을 채용했거나 올해 512일까지 대구 청년을 채용할 예정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해당 사업은 신기술 창업부터 IT 기술·빅데이터·서비스·제조·교육·콘텐츠 산업 등 분야를 막론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소셜벤처로서 신청할 수 있다.이번 소셜벤처 사업화자금 지원 사업을 통해 대구지역 청년 100명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창업기업은 청년 1명당 1000만 원(기업당 최대 4)을 기준으로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아이비리그 지원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사업화 자금 외에도 선정자에 한해 무상으로 입주 사무공간 제공 소셜벤처의 투자 유치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및 교육지원 임팩트 투자자가 참가하는 데모데이 참가 지원 소셜벤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 분야 사업 모집

벤처기업협회가 운영하는 SVI(서울벤처인큐베이터)517일부터 창업을 준비 중인 자에게 최대 1억 원의 창업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 분야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예비창업패키지(소셜벤처)는 예비창업자의 원활한 초기 창업사업화를 위해 사업화자금(최대 1억 원),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100여 명의 예비창업자를 선발하여 사업화 자금과 함께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통해 사업초기 단계별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연계, 서비스 등의 후속지원을 통해 기본이 강한 소셜벤처 창업가를 육성할 계획이다.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창업 경험이 없거나 신청자 명의의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는 자이며, 폐업 경험이 있을 경우 이종업종의 제품이나 서비스 분야에 대해 창업하는 경우에 지원한다.소셜벤처 분야 예비창업자는 벤처기업협회를 주관기관으로 선택하여 창업아이템을 사업계획서로 작성해 제출하면 되며, 창업아이템 개발 동기, 사업화 전략, 사회적 가치, 성과창출 전략, 대표자와 팀원의 역량 등을 서류 및 발표를 통해 검증받고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종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협약 종료일 2개월 이전에 반드시 창업을 이행하여야 하며, 창업일 이후 2개월 이내 소셜벤처 판별 기준을 충족하여 판별을 받아야 한다.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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