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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시리즈C 260억원 투자유치 마무리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0 15:19

수정 2020.10.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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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시리즈C 260억원 투자유치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샤페론이 26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20일 샤페론에 따르면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유안타 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 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 4곳의 후속 투자를 포함해 포스코기술투자, 무림캐피탈, BNK벤처투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JX파트너스, 노바헬스케어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투자자별 금액은 포스코기술투자, 무림캐피탈 투자조합이 90억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70억원이며 그 외 기관들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샤페론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현재 국내에서 진행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2상과 유럽에서 진행하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임상1상을 완료한 패혈증 치료제, 임상1상 진입 단계인 알츠하이머 치매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개발도 가속화한다.

샤페론은 최근 일라이 릴리 필리핀 법인 대표이사와 애보트, 먼디파마 한국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명세 대표를 공동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창업자인 성승용 공동대표와 함께 기술 분야와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샤페론이 개발하는 NLRP3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전세계 10개 미만 바이오 회사가 임상단계에 진입한 물질을 갖고 있을 정도로 신약개발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타깃이다.
이 공동대표는 “2021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GPCR 수용체 조절 염증복합체 억제제와 나노바디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사업화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했다.

샤페론의 신약물질은 염증복합체의 개시단계와 증폭단계를 동시에 제어해 IL-1β와 IL-6, TNF-α등 광범위한 염증인자를 억제한다.
경쟁 물질이 IL-1β만을 억제하는데 반해 다양한 염증인자가 원인인 급만성 염증 질환에 보다 더 효과적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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