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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 자조합 연내 출범한다 데드라인보다 크게 앞당겨 결성 완료할 듯..모태펀드·과기공 등 LP들과 매칭

권일운 기자공개 2017-11-23 07:54:23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1일 10: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IT펀드(KIF) 자조합들이 연내 모두 출범할 전망이다. KIF 업무집행기관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처음 제시한 결성 마감 시한을 크게 앞당기는 것이다. KIF 운용사 선정 이후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 등 다양한 기관들의 출자사업이 연이어 실시됐고, 이들의 자금과 KIF를 매칭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KIF 운용사로 선정된 5곳의 벤처캐피탈(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케이큐브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은 현재 펀드 결성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이들은 현재 펀드에 참여하기로 한 출자자(LP)들이 각자 제시한 규약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으며, 이후 결성 총회와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절차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투자에 착수하게 된다.

KOTA는 KIF 운용사를 선정할 당시 6개월의 펀드 결성 기한을 부여했다. 여기에 운용사의 사정에 따라 3개월의 결성 기한을 추가로 부여할 수 있다는 옵션도 존재한다. 실질적인 결성 데드라인은 내년 2~5월 사이지만, 5곳의 운용사들은 모두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신속한 펀드 결성의 배경에는 KIF 출자사업 이후 다양한 기관의 출자사업이 연이어 이뤄졌다는 점이 자리잡고 있다. 각자 앵커 LP(핵심 출자자)를 자처하며 자신들의 출자사업 목적이 희석되는 것을 극도로 꺼렸던 이들 기관은 서로의 자금을 매칭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예년에 비해 자금 모집 부담이 한층 적어진 것이다.

일례로 KIF 운용사로 선정된 곳 대다수는 모태펀드 3차 정시출자의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출자를 확약받았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성장사다리펀드의 TCB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KIF와 모태펀드의 출자 확약을 동시에 받은 벤처캐피탈 가운데서는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의 자금을 확보한 곳도 있다.

KTOA 관계자는 "예전 출자사업 같았으면 결성 마감시한을 연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을 법도 한데, 이번 출자사업의 경우 그런 기류가 전혀 감지되지 않는다"면서 "운용사로 선정된 곳 대다수가 매칭 자금을 신속하게 확보한 덕분에 결성 작업 또한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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