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큐캐피탈, 티슈진 상장과 주가 상승으로 100억원 이상 수익

손성우 / 기사승인 : 2017-11-22 20:03:28
  • -
  • +
  • 인쇄
큐캐피탈이 티슈진 상장으로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티슈진의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지난 6일 회사가 가지고 있던 티슈진의 지분 절반 정도를 매도해 4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큐캐피탈은 티슈진의 주식을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투자했으며, 2011년 운영했던 조합을 청산할 때 관리 보수 대신 티슈진 지분 20만5335주를 현물로 받았다. 이 당시 취득원가는 3억5000만원 규모로 주식 한 주당 가격은 약 1600원 수준이었다.

현재 절반을 매도하고 남은 물량 10만2500주의 지분 가치까지 더하게 된다면 큐캐피탈은 이번달 티슈진 상장으로 약 105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큐캐피탈은 지난 1982년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지난 199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는 비슷한 사업을 하는 벤처캐피탈임에도 불구하고 상당기간동안 창업투자회사에 비해 투자기업의 업력이나 투자의무비율 같은 규제가 적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투자와 융자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 여신금융전문업법,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이 제정되면서 창업투자회사의 설립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 창업투자회사의 설립도 활발해졌다.

경쟁적인 창업투자회사 설립은 창업열기 확산과 그에 따른 기술개발 및 경제체질의 개선 등 순기능적인 요소도 많은 반면 창업투자회사들간의 과당경쟁과 유사업종의 난립 등 역기능적 요소들도 생겨났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들은 계속되는 관련법규 정비와 정부의 벤처산업 육성시책이 시행됨에 따라 차차 정비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mipi306@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레고켐바이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 변경
이노테라피, 에쓰씨엘사이언스로 사명 변경…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 추진
휴젤, 제23회 정기 주주총회 개최
지놈앤컴퍼니, 홍유석 총괄대표 대표이사 선임
큐로컴, ‘크레오에스지’로 사명변경…바이오 중심 사업구조 개편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