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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임팩트투자펀드 운용사 2곳 선정 크레비스파트너스·라임자산운용에 위탁, 200억 펀드 조성

김세연 기자공개 2018-02-14 08:01:47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3일 09: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레비스파트너스와 라임자산운용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출자하는 사회투자펀드(임팩트투자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13일 성장금융은 임팩트투자펀드 위탁운용에 제안한 5곳의 후보자들에 대한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공동 운용(Co-GP)에 나선 크레비스파트너스·라임자산운용을 최종 선정했다.

크레비스파트너스·라임자산운용은 성장금융으로부터 13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200억원규모의 임팩트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크레비스파트너스와 라임자산운용은 다양한 임팩트 투자 경험과 안정적 펀드 운용 역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설립된 크레비스파트너스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임팩트 벤처기업이다. 설립자 김재현 대표는 개인적으로 임팩트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크레비스를 설립해 관련 투자에 나섰던 선구자적인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시가 주최한 청년사회혁신프로젝트를 주관하며 임팩트투자 분야를 주도하기도 했다.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운용중인 라임자산운용도 업계에서 손꼽히는 임팩트투자 역량을 보이고 있다. 이미 조성된 100억원규모의 관련 펀드는 친환경 농업 분야나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을 돕기 위한 마리몬드 등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며 시장 논리로 작동되지 않는 분야에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왔다.

크레비스파트너스·라임자산운용은 선정 과정에서 사회혁신 전문 컨설팅 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와 최종까지 경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콥(B Corp)의 앰버서더인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유엔이 수립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사업 기획, 자문 등 다양한 사회투자펀드의 투자처 발굴에서 우위를 보였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크레비스파트너스·라임자산운용은 물론 엠와이소셜컴퍼니 역시 국내에서 임팩트투자를 잘하는 곳으로 역량을 보여온 만큼 어느 한 곳을 선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선정이후에도 다양한 운용사들이 경제적 성과를 기본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는 임팩트 투자 패러다임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팩트투자 펀드는 유엔지속가능한개발위원회(UNSDGs)에서 지정한 사회·환경·보건·빈곤·기근 등 인류의 보편적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 조성금액의 60% 이상이 출자되는 펀드다. 펀드 존속기간은 10년(투자기간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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